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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짤짤이'는 코인? 처럼회는 알고 있었나

    이세영 기자

    발행일 : 2023.05.15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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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崔, 발언 논란 뒤 인터넷 매체에 "코인 밝히면 金에 불똥 튈까봐…"

    김남국 의원이 가상 화폐를 대량 보유·거래하던 2021~2022년 당시 민주당 일부 의원이 이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최강욱 의원은 작년 4월 28일 민주당 동료 의원 등과 함께 화상회의를 하다가 김남국 의원에게 "(성행위를 의미하는) '○○이'를 하고 있느냐"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최 의원실은 "'짤짤이'를 하고 있느냐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납득하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가 작년 8월 25일 최 의원과 인터뷰한 내용을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최 의원은 "온라인 회의에서 김남국이 얼굴을 안 비치는 거다. 그 순간 마침 코인 생각이 났다"고 했다고 손 기자가 전했다. 이어 최 의원은 "코인이라고 얘기했어야 하는데 나도 옛날 사람이어서 짤짤이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가상 화폐를 가리키는 코인(coin)은 동전이라는 의미도 있고 짤짤이는 동전으로 하는 도박을 뜻한다.

    당시 인터뷰에서 최 의원은 "김남국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코인 투자를 했다. 코인 값이 올랐다고 자랑할 때도 있고 자기 것은 팔았는데 다른 사람 것은 올라서 더 속상하다는 얘기도 했다" "내가 이 얘기를 밖에다가 해버리면 불똥이 김남국으로 튈 것 아닌가. 차마 그 얘기까지는 못 하겠더라"고도 했다고 손 기자가 밝혔다.

    최 의원이 짤짤이 발언을 했다는 작년 4월은 김 의원이 위믹스를 팔고 신생 코인을 사던 때였다.

    한편 장경태 의원이 2021년 8월 30일 국가인권위원장 인사 청문회에서 다른 의원에게 "남국이 형이 최고지. 남국이 형은 10억 넘게 재산이. 그 비트코인, 비트코인"이라고 말하는 장면도 당시 방송사 카메라에 잡혔고 이 화면과 음성이 지난 12일 보도됐다. 2021년은 김 의원이 주식을 판 돈 9억8000만원을 코인 투자금으로 썼다는 시기다.

    한 법조인은 "김 의원, 최 의원과 장 의원은 모두 민주당 초선·강경파 그룹으로 이재명 대표 방탄에 앞장서는 '처럼회' 소속"이라며 "'공정(公正) 사회'를 외치는 처럼회가 김 의원 코인 의혹은 못 본 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고자 :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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