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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부 발매, 선주문 베스트셀러에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오는 7월 그룹 활동 10주년 기념 회고록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출간한다. 초판만 100만부 상당으로, BTS가 회고록을 내는 건 처음이다.

12일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 회고록은 오는 7월 9일(현지 시각) 미국과 한국에서 'BEYOND THE STORY : 10-YEAR RECORD OF BTS'란 영문 제목으로 동시 출간된다. 미국에서는 대형 출판사 플랫아이언(Flatiron)북스가, 국내에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직접 출판 유통을 맡는다.

이 책은 2013년 6월 13일에 데뷔한 BTS의 지난 10년간 활동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출간일 7월 9일은 이들의 팬클럽 아미(Army)가 2013년 처음 공식 출범한 날짜이다. 멤버들의 인터뷰와 독점 사진 등이 총 544쪽에 걸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영문판 번역에는 정보라의 소설집 '저주토끼' 번역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로 지명됐던 안톤 허가 참여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책은 앞서 미국 유명 팝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회고록으로 오해를 사며 이미 아마존, 반스 앤 노블 등 온라인 도서 주문 사이트 선주문 베스트셀러로 올라 화제가 됐다. 출판사 플랫아이언북스가 최근 "익명의 유명인 회고록을 낸다"며 제목과 내용 공개 없이 선주문을 시작했는데, 전 세계 음악팬들 사이 "테일러가 지난해 낸 신곡 가사 중 일부가 출간일인 7월 9일을 암시한다"는 추측이 이어진 결과였다. 기고자 :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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