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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봇

대구시는 로봇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로봇산업의 육성이라는 흐름에 발빠르게 동참하고 있다.

대구는 로봇 기술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있는 것을 비롯 로봇 관련 기관이 49곳이 있고, 현대로보틱스(국내 1위), 야스카와(세계 3위) 등 233개 로봇기업이 있는 등 풍부한 로봇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로봇산업 육성에는 더할 나위 없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구시는 향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으로 로봇 관련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의 이면에는 로봇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다는 배경이 있다. 세계 로봇시장은 향후 10년간 8.5배의 폭발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고 첨단로봇분야는 기술패권 경쟁, 미래먹거리 창출 및 경제안보에 기여할 12대 국가전략기술에 선정되는 등 로봇산업의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그중에서도 서비스로봇 시장의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까지 로봇 보급과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부터는 그 범위를 좁혀 인간의 일상과 편의를 돕는 서비스로봇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세계 서비스로봇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111억 달러이고 2024년까지 16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서비스로봇 시장은 2020년 8000억원에서 2024년에는 1조1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서비스로봇의 육성과 개발을 위해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과 제작 지원, 5G와 연계한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사업, 자율주행로봇 산업육성 및 기업지원을 통해 서비스로봇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는 2024년까지 모두 890억6300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서비스로봇의 실증을 위해 동대구역, 대구미술관, 대구의료원에 안내로봇, 방역로봇, 물류로봇 등 18대의 서비스로봇을 배치해 그 성능과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다. 기고자 :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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