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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

대구시가 힘을 쏟는 또 하나의 분야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다. 디지털 기술로 의료와 건강을 챙긴다는 것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주요 추진 분야는 의료데이터 중개사업, 디지털헬스케어 개발 및 실증 지원,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으로 나뉘어진다.

우선 의료데이터 중개사업은 현재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디지털 기반의 보건의료 환경 변화를 불러왔으며, 코로나의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하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중소기업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은 데이터의 접근성 부족이라는 자각에서 비롯 됐다. 특히 비수도권 기준 가장 많은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보유한 대구지역은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산업생태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하고 대구테크노파크와 경북대병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K-헬스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이 과기부 공모사업으로 시작됐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1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기업 수요 맞춤형 의료데이터 중개 등의 사업을 펼친다.

또 디지털헬스케어 개발 및 실증지원도 또 다른 분야다.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의 개발 및 실증 지원을 통해 새로운 치료수단에 대한 비용효과성 및 안전성·유효성 평가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치과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 및 제조·서비스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 역시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1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디지털 치과산업과 관련한 핵심 기술 개발 및 제품화, 제품 실증을 위한 실사용 환경 기반 사용성 평가 및 기술 고도화 등이 이 사업의 내용이다. 이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되면 치과 치료의 정확도 및 효율성 증대, 디지털 치과 산업의 지속적 확대 및 글로벌 치과시장 진출, 중소형 기업의 치과산업진출 기회 제공, 치과의료 빅데이터 확보로 치과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기고자 :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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