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센서반도체

대구 5대 미래 新산업… 센서반도체·미래모빌리티·디지털헬스케어·서비스로봇·ABB센서반도체

대구시가 50년 미래를 내다보는 먹거리 산업을 선정했다. 이른바 '대구 5대 미래 신산업'이다. 센서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로봇, ABB(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5개 산업을 대구의 미래를 이끌고 나아갈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하고 육성·발전시키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이들 5개 미래 신산업은 대구의 잘 갖춰진 인프라, 인력, 기술력을 배경으로 대구의 생존,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앞날을 책임질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제 첫 걸음이지만 언제든 도약할 만한 날을 기다리고 있는 대구 5대 미래 신산업은 '위대한 대구를 위한 담대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 편집자주

대구시는 대구를 비메모리 반도체의 허브도시로 만든다는 비전을 현실화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센서반도체' 분야가 집중 육성 대상이다.

지형, 빛, 소리 등을 감지하기 때문에 '전자기기의 눈'으로 일컬어진다. 전기·전자제어는 물론 모빌리티, 화학, 바이오, 환경 등 모든 영역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부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도체 연구와 생산 인프라가 부족한 대구에 센서반도체를 연구·개발하는 허브 구축을 겨냥한 것은 앞으로 엄청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유리하며, 이는 결국 중소 제조업체가 많은 대구가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글로벌 센서 시장은 250조원이며, 매년 20% 가까이 성장해 2030년에는 1000조원이 예상되고 있다. 이를 의한 전초기지로 지난해 1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첨단센서 전문 연구기관인 센소리움연구소가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센서반도체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서는 센서반도체의 재료분석, 설계, 반도체 소자 제작, 실증까지 한곳에서 가능하다.

때문에 대구경북 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국내외 전문업체들이 참여해 센서 생태계 재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성과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센서 소자를 국산화해 반도체산업의 공급망 안정 및 센서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연구개발 팹에 이어 기업 전용의 대구형 반도체 D-팹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DGIST 내에 310억원을 들여 이를 구축해 아이디어 검증→시제품 생산→양산 등 기술사업화 단계별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이 같은 인프라가 구축되면 대구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장형 반도체 팹을 가진 유일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센소리움 연구소와 D-팹을 연계해 이들 시설을 센서 클러스터로 확장, 100개 기업 유치 및 창업, 고용창출 2000명 등 산업 집적화 기반을 마련해 대구를 명실상부한 센서 반도체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기고자 : 박원수 기자
본문자수 : 1483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