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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세 안재홍 선생이 머물던 돈암동에 동상 제막

    김휘원 기자

    발행일 : 2023.05.12 / 사람 A2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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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1~50년 납북 전까지 살던 곳… 텅 빈 왼쪽은 역사 망각 표현해

    민족운동가 민세 안재홍(1891~1965) 선생의 동상<사진>이 11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 아리랑고개에 세워졌다. 성북구청은 이날 민세의 손자 안영돈씨 등 후손들을 초청해 동상 제막식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장 강지원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경기 평택 출신의 민세는 1914년 일본 와세다대학 유학 중 귀국한 뒤 3·1운동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9차례에 걸쳐 총 7년여 동안 투옥 생활도 했다. 그는 1927년부터 신간회 총무간사로 활동하며 1929년 광주학생운동 민중 대회를 주도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1924~1932년 조선일보에 재직하며 주필과 발행인, 부사장을 거쳐 사장을 지냈다. 이 기간 사설 980여 편, 시평 470편 등 총 1450편의 글을 실었다.

    돈암동은 1941년부터 1950년 납북될 때까지 민세가 살던 곳이다. 동상 건립은 돈암동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 성북구가 주도했고, 성북구 토박이 예술가인 윤진섭씨가 디자인 및 제작을 맡았다. 동상은 높이 180㎝의 알루미늄 주물로 만들어졌다. 왼쪽 팔과 배 부분이 사라져 있는 모양인데, 이는 역사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잊히고 있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기고자 : 김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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