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

    권광순 기자

    발행일 : 2023.05.12 / 영남 A12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산타마을 업그레이드 등 관광 육성… 젊은 사람들도 찾아오게 할 것"

    열두 봉우리가 조화를 이룬 청량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해마다 열리는 송이 축제….

    경북 봉화군이 품고 있는 자연 보물들이다. 박현국(64·사진) 봉화군수는 지난 9일 본지 인터뷰에서 "풍부하고 청정한 산림 자원, 우수한 농산물은 봉화를 따라올 데가 없지요. 천혜의 자연환경 자체를 관광산업으로 키워 지역 경제에 숨을 불어넣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경북도의원 출신인 박 군수는 초선인 만큼 의욕이 남달라 보였다.

    ―관광 활성화를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천혜의 자연 경관과 깨끗한 환경을 가진 봉화는 관광산업이 미래 먹을거리다. 청량산과 춘양목, 송이만 있는 게 아니다. 젊은 사람들도 찾아오는 관광지를 만드는 게 목표다.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이어지는 소천면 분천 산타마을에 150억원을 투입, 체험형 관광 랜드마크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산타하우스와 전망대, 사계절 썰매장 등 체험형 관광 인프라를 갖출 거다. 명호면 만리산 일원에 조성 중인 마운틴바이크, 숲속 야영장 등 산악 레포츠 단지도 지켜봐라. 완공되면 봉화에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벨트가 만들어질 것이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는 사업비 127억원을 들여 봉성면 창평리 일원에 3ha 규모로 짓는다.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이 '똑똑한 농업 단지'는 해당 작물의 생육 환경에 맞게 시설 내부 조건을 조정하는 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 개별 맞춤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2세대형 스마트 영농 체계를 갖춘다.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청년·농업인들에게 3년간 임대해줘 관련 창업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다양한 사업은 진행 중인데 정작 지역 소멸 위기가 심각하다.

    "1966년 13만명에 달하던 봉화 인구는 현재 4분의 1 토막으로 줄어든 3만여 명이다. 아이를 많이 낳으라는 분위기 조성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돼야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론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를 3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인구전략과'를 신설했다.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겠지만 주거·문화·보육 등 생활 인프라를 차근차근 개선해 인구 유출을 막겠다. 모듈러 주택 확충, 빈집 리모델링을 통해 귀농·귀촌인 체류 시설도 마련해 외부인 유입에도 주력할 것이다."
    기고자 : 권광순 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120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