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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누구도 납득 못 할 김남국식 자산 불리기

    발행일 : 2023.05.11 / 여론/독자 A3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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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미 알려진 60억 외에 28억원어치 코인을 더 보유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또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대체 불가 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이재명 펀드' 출시를 주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가 보유했던 코인 가격이 1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김 의원은 자금 출처와 투자 규모, 경로 등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처음 코인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한동훈 검찰의 얄팍한 술수"라고 했다. 사흘이 지나서야 "2021년 갖고 있던 LG디스플레이 주식을 팔아 업비트(코인 거래소)를 통해 코인 투자를 했다"고 했다. 하지만 2021년 김 의원이 샀다는 위믹스 코인은 업비트에 상장되지 않아 거래 자체가 불가능했다. 추가로 발견된 28억원어치 코인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아무 말이 없다.

    코인을 사고판 돈에 대한 설명도 이상하다. 김 의원은 2020년 3월 국회의원이 되기 전 "변호사 시절 월 100만원도 못 벌었다"고 했다. 그는 의원이 되고 2020년 말 기준 LG디스플레이 주식 9억4002만원어치, 예금 1억4769만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살던 집 전세 보증금 6억원을 모두 빼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샀다는 것인데 사실상 전 재산을 한 종목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그 돈을 또 전부 코인으로 옮겼다는 설명도 납득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코인을 무상으로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김 의원은 '가상 화폐 거래실명제'가 시행되기 직전 위믹스 코인을 전량 인출했다. 처분한 코인의 행방에 대해 김 의원은 "현금화한 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다른 가상 화폐에 재투자했다"고 했다. 하지만 2021년 말 기준 김 의원 재산 신고를 보면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전량 매도해 농협은행 계좌 등에서 예금 11억1581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돼있다. 주식 판 돈 10억원으로 코인을 샀다는데 예금도 10억원 늘었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러자 김 의원은 뒤늦게 코인 투자로 얻은 수익금 중 10억원을 현금화해 통장에 넣었다고 했다. 현금화한 것은 거의 없다는 말은 거짓이었다. 거짓말은 이뿐인가.

    김 의원은 코인을 보유한 상태에서 가상 자산에 대한 과세를 유예하고 소득공제 범위를 확대하는 법을 발의했다. 제 이익에 도움 되는 법을 만들려 한 것이다. 게다가 NFT 코인을 이용한 대선 자금 펀드를 만들어 자신이 보유한 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기도 했다. 김 의원이 자기 코인 가격을 올리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 아닌가. 불공정거래 행위도 될 수 있다. 같은 당 의원조차 "국회의원이 국정이나 정치가 아닌 투자에 전념한 듯하다"고 한다. 민주당이 진상 조사에 나선다고 하지만 그걸 믿을 사람이 없다. 검찰 수사로 밝혀야 한다.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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