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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도사' 커리 막고나면 수비수들 링거 맞을판

    이영빈 기자

    발행일 : 2023.05.11 / 스포츠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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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 경기 내 쉬지않고 코트 누벼
    플레이오프 11경기 33㎞ 뛰어 1위

    "한 경기 막고 난 뒤 링거를 맞아야 하나 고민했다."(데니스 슈뢰더) "경기 내내 그를 막는 건 죽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디에런 폭스)

    올 시즌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이 유독 막기 버거워하는 선수가 있다. 덩치 큰 선수가 아니다. NBA 선수치고는 작은 188㎝에 호리호리한 스테픈 커리(35·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사진)다. 커리는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3점슛이 장기다. 정규리그 최다 3점슛 기록(3390개)과 최다 3점슛 시도(7929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보다 더 상대를 진 빠지게 하는 무기는 체력이다. 커리는 공격 순간 거의 잠시도 멈추지 않고 코트를 가로지른다. 수비수는 그를 따라잡느라 정신이 없다. 한 번은 3점 라인을 따라 2~3바퀴 전력 질주하면서 상대 수비 혼을 빼놓고, 또 한 번은 동료 선수들을 이용해 요리조리 다니다가 패스를 받고 바로 3점슛을 쏜다. 화려한 마무리를 위해 부지런히 물장구를 치는 백조 같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커리를 막은 LA레이커스 재러드 밴더빌트(24)는 "한번은 경기를 마치고 르브론에게 '커리가 마라톤 선수냐'고 물어봤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커리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 11경기에서 움직인 거리는 33.4㎞. 전체 1위다. 한 경기 평균 이동 거리는 4.5㎞로 5위.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공을 갖고 직선으로 한 번 내달린 뒤 쉬지만 커리는 지그재그로 내내 뛰면서 멈추지 않는다. NBA 전체 선수 평균은 약 3.2㎞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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