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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경력 등 구설수 산토스 美하원의원, 결국 법정에 선다

    정석우 기자

    발행일 : 2023.05.11 / 국제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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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 경력 등 각종 거짓말이 탄로 나 구설에 오른 조지 산토스(35·사진) 미국 연방 하원 의원(뉴욕주)이 선거 자금 유용 등 비리 혐의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고 CNN 등이 10일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인 산토스는 미 연방 검찰의 기소에 따라 이날 뉴욕 동부연방지방법원에 출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등은 최근 선거 자금 유용 등 산토스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브라질 이민자 2세 출신 산토스는 지난해 11월 초선 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경력 날조 의혹 등으로 연일 도마에 올랐다. 명문 바루크대 학사, 뉴욕대 석사 출신이라는 그의 말과 달리 대학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 등 월가 대형 은행에 근무했다던 경력도 허위로 밝혀졌다. 그가 브로드웨이에서 스파이더맨 뮤지컬을 연출했다는 주장 등도 진실 공방에 휩싸였다.

    산토스는 브라질 현지 사기 행각에 연루된 의혹으로 브라질 검찰의 수사선상에도 올랐다. 최근에는 선거 자금을 사적 용도로 유용한 의혹으로 미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이에 민주당, 심지어 공화당 내부에서도 사퇴 압박이 제기됐다.

    그는 지난 2월 BBC 인터뷰에서 "나는 끔찍한 거짓말쟁이였다"며 학력과 재산을 꾸며냈다고 인정했지만, 선거 자금 유용 등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산토스는 이번 기소에도 하원 의원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보도했다. 미 연방 헌법은 반역 행위를 범하지 않는 한 의원의 직무 수행을 막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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