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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사태' 라덕연 체포… 측근 2명도

    오주비 기자 이민준 기자

    발행일 : 2023.05.10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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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모집책·前 프로골퍼 등

    검찰은 9일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와 측근 변모(40)씨, 안모(33)씨를 체포했다. 소환 조사도 하지 않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실행한 것으로 법조계에서는 "혐의가 상대적으로 명백하고 죄질이 그만큼 무겁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날 라 대표 등 3명을 체포한 것과 관련해 "범행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중한 처벌이 예상된다"며 "임의 소환할 경우 출석하지 않거나 도주·잠적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로부터 휴대전화와 증권 계좌를 넘겨받은 뒤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띄운(통정거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에게는 골프아카데미와 식당을 통해 수익금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았고, 외국의 골프장 등 부동산을 사들여 수수료를 빼돌리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변씨는 H업체를 총괄 관리하며 주로 의사 등 고액 투자자들을 모집한 혐의를, 안씨는 전직 프로골퍼로 연예인을 투자자로 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번 주가 폭락 사태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전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등도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투자자 66명은 이날 라 대표와 H업체 관계자 등 6명을 사기·배임 등의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소·고발했다. 이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고소·고발인의 피해 액수가 1350억원이라고 했다. 투자자 측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자신의 투자금이 주가 조작의 원금으로 사용되는 줄도 몰랐다"고 했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의 휴대전화와 증권 계좌로 거래를 한 건 맞지만, 통정거래를 한 적은 없다"고 해왔다.
    기고자 : 오주비 기자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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