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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작전 수행 美사령관 "北, 한미훈련이 장난 아니라는 걸 느낄 것"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발행일 : 2023.05.10 / 종합 A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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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주한美특전사령관 인터뷰
    "워싱턴 선언으로 양국 군사밀착
    적들, 동맹 굳건함을 알게 될 것"

    "한미 양국 군(軍)은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갖춰졌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연합 훈련이 장난이 아니라는 걸 느낄 겁니다."

    마이클 E 마틴<사진> 주한미특수전사령부(SOCKOR) 사령관(소장)은 8일(현지 시각) 본지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한미가 '전투 준비 태세 확립'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자 북한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양국 훈련에 북한이 뒤따라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SOCKOR은 유사시 북한 등 적국 수뇌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 작전' 등을 최전선에서 수행한다. 2021년 6월 특수전 분야에서 한미 연합군을 총괄하는 SOCKOR 사령관으로 부임한 마틴 소장은 비밀리에 수행했던 한미 간 특수 작전들을 적극적으로 외부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마틴 소장은 "한미 양국은 (더 이상) 우리가 어떻게 훈련하고 행동해야 할지 북한이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기로 했다"며 "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특히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존했던 가상 훈련 대신 실전 훈련으로 연합 방위 능력이 강화됐다고 마틴 소장은 강조했다. 마틴 사령관은 "(더 이상) '컴퓨터'에 의존하지 않고 한미 양국 군은 함께 땀을 흘리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한미 군이 다시 힘을 합치면서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마틴 사령관은 한미 동맹을 둘러싼 최근 변화를 뜻깊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 "전 세계에 한미 양국 간 동맹의 굳건함을 새롭게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워싱턴 선언을 통한) 양국의 군사적 밀착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동맹이 깨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적들(adversaries)이 이해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2년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다음 달 미 플로리다주(州) 탬파의 미 특수작전사령부(USSOCOM) 본부 작전참모로 이동한다. 그는 "지난주 (나보다 먼저) 한국을 떠난 아내가 '아직 한국을 떠날 준비가 안 됐다. 내년 봄에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다시 한번 한국에서 근무할 기회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기고자 :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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