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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디지털 덴탈 플랫폼 기업
디디에이치, 기술신용평가 최우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덴탈 플랫폼 기업 디디에이치가 기술신용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9일 디디에이치 관계자는 2022년 12월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신용평가에서 자사가 최우수 등급 중 하나인 'T-2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나이스평가정보는 기업이 가진 기술력·시장성·사업성, 경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T-1부터 10까지, 10단계 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디디에이치는 2021년 T-3 등급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엔 T-2를 획득했다. 디디에이치는 이번 평가를 통해 기존에 상용화된 AI 기반의 자동교정 진단분석 솔루션인 '셉프로'와 투명교정장치 '클리어'를 비롯해 ▲파노라마 치과질환 자동 검출 솔루션 '파노' ▲교정용 CAD 솔루션 '애슐리' ▲심미치료 시뮬레이션 솔루션 '스마일'에 대한 다변화된 기술사업화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발에 투입된 데이터의 양과 질적 측면 외에도 IRB 승인이라는 정당성을 확보한 점이 높은 정성적 평가의 요인이 됐다.

셉프로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공동 개발한 결과물로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중국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교정 진단에 필요한 세팔로 랜드마크 80개를 99% 이상 정확하게 실시간 탐지·계측·분석하는 솔루션은 SCI급 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현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기다리는 중이다.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이사 겸 루센트치과 대표원장은 "연말까지 기존 치료 전후 데이터에 기반해 세계 최초로 성장 예측 기능을 탑재하도록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했다.

허 대표이사는 남다른 포부도 잊지 않고 밝혔다. 그는 "기술 가치로 성장하는 R&D 기업으로서 이번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사업성을 재확인 받은 것만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디디에이치의 모든 데이터는 치과대학에서 IRB 승인을 받는 등 절차적인 정당성을 확보한 것들로, 셉프로의 FDA 인증 이후에도 새로운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지금껏 R&D를 통해 상품을 개발하고 검증했으며, 이제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나아갈 것"이라며 "국내 시범사업이 검증된 만큼 미국·베트남·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 글로벌 확대 실증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디에이치의 독보적인 데이터 베이스와 임상연구자 풀을 토대로 AI 기술의 핵심 차별화 요소를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다.

한편 파노라마 영상에서 치아우식, 치주염 등을 자동으로 판독해주는 파노는 세계 최초로 서울대 치과병원 탐색임상을 종료하고 확증임상에 진입한다. 기고자 :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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