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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잠 충분히 못 자면 뇌에 쌓이고
性기능·당뇨·심장에도 영향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을 때의 불안감, 얼마 못 자고 깼을 때의 초조함은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괴로움이다.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피곤하고 주의력이 떨어진다. 또 기억력도 저하돼 인지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밥맛도 없고 변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잠 못 자면 뇌·심장 과부하 걸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수면전문가인 매슈 워크 박사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을 '서서히 진행되는 자기 안락사'라고 말한다. 수면장애가 지속하면 뇌의 크기가 해마다 줄어들고 치매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인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치매 발병보다 10~20년 앞서 축적된다. 초기에는 물건을 어디다 뒀는지 깜빡하거나 갑자기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한다. 그러다 말기가 되면 매일 다니던 길과 말하거나 먹는 법까지 잊게 되는 치매가 생긴다. 사람마다 발병 시점도 악화 속도가 다르지만 보통 이 과정이 20년에서 길게는 30년 이상 지속하기도 한다. 따라서 나이 들수록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숙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노년 남성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8시간씩 푹 자는 이들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면 음경 조직이 약화해 전립선이 축소되고 성기능이 저하된다.

◇당뇨 위험 높이는 불면증, 나이 들수록 위험

특히, 고령층일수록 불면증에 주의해야 한다. 잠을 못 자면 혈당을 떨어뜨리는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실제로 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수면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당뇨 발병 위험이 5배 높았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15세를 전후해 최고조로 분비되며 20세 이후부터 급격히 줄어 55세가 되면 95％가 감소한다. 멜라토닌 분비가 떨어지면 잠이 줄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수면장애가 나타난다. 면역력 저하로도 이어진다. 멜라토닌이 정상적으로 분비돼야 암세포에 대항하는 항종양의 힘을 키워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다.

◇천연 락티움·테아닌으로 수면의 질 개선

낮에 누워 있으려는 습관은 밤 숙면을 방해하는 악순환의 원인이다. 햇빛을 자주 보고 조금이라도 외부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효과적이다. 락티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은 천연 원료로 만들어졌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잠에 빠져드는 시간 감소 ▲잠든 후 깨는 시간 감소 ▲총 수면 시간 증가 ▲수면 효율 향상이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질 좋은 수면을 위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우유를 잘게 분해해 생기는 락티움은 소화가 잘되고 흡수가 빨라 수면의 질을 더욱 높인다. 몸과 마음이 평안해 긴장을 풀고 있을 때, 뇌는 알파파를 방출해 휴식을 취하고 있음을 알린다. 녹차에 들어 있는 테아닌은 기능성 원료로 편안한 상태에서 느끼는 알파파 발생을 증가시켜 불안감을 완화하고 신경을 안정시킨다. 기고자 : 김성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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