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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무인 매장 관리… 전국 100곳에 출동 인프라 구축

2023년 무인경비보안 서비스업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에스원이 7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에스원은 2021년 무인경비보안 서비스업 조사를 시작한 이래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ADT캡스와 KT텔레캅이 각각 77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97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보안 서비스를 선보인 에스원은 통합보안센터와 전국 100여 개 출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설립한 에스원 인재개발원에선 전문 기술력, 도덕성, 체력을 가진 보안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연구 개발 부서 전문가들은 AI(인공지능)가 접목된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최근엔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방범 카메라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무인 매장 설루션과 산업 현장의 중대 재해 예방에 특화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안전환경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가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경험을 살려 비접촉 생체 인증과 얼굴 인식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통합 출입 관리 설루션 CLES(Creative Leading Enterprise Solution)도 새로 출시했다.

ADT 캡스는 최근 늘어난 무인 매장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캡스 무인안심존'을 고객 업종별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AI 기술을 접목해 매장마다 금지 구역 침입, 쓰러짐, 장기 체류 등을 각각 감지해 알린다. '캡스홈'도 AI 얼굴 인식 기술을 적용, 가족이 아닌 방문자나 주변을 배회하는 사람이 집에 접근하면 이를 감지해 알린다.

KT텔레캅도 무인화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지능형 관제·출동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PC방, 스터디카페, 편의점 등 약 2000개 무인 매장에 적용된 시스템의 매장 내 저장 장치가 아닌 KT클라우드에 원격으로 저장해 도난이나 화재 등으로 영상이 유실·손실될 위험을 방지하고 있다.

[그래픽] 무인경비보안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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