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사이비 脈點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3.05.08 / TV A20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아마선발전 결승 3국 <흑 6집반 공제·각 30분>
    白 조성호 / 黑 송민혁

    〈제4보〉(84~95)=두 아마추어는 동갑인 데다 연구생, 입단 준비 등 살아온 궤적도 많이 겹쳐 꽤 친한 사이라고 한다. 2021년 '여명의 검' 대회 때도 결승서 만나 송민혁이 우승, 조성호가 준우승했다. 평소 기풍은 조성호가 실리에 민감하고 송민혁이 난전을 즐긴다는데 이 대국은 반대로 나타난 느낌이다. 둘 모두 입단이 당면 목표.

    상변 백 대마의 삶은 어찌 되나. 84로 붙여간 수가 일견 멋진 맥점으로 보였는데 사이비(似而非) 판정을 받았다. 진짜 맥점은 참고 1도 1, 3이란 것. 5를 디딤돌로 17까지 탈출할 수 있었고, 그랬으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 86은 참고 2도를 기대한 수였으나 87이 필살의 급소여서 눈[眼] 모양이 망가졌다. 88, 90으로 흑 포위망에 뚫린 곳은 없는지 열심히 건드려 보지만 흑은 물샐틈없는 수비로 백의 진로를 차단한다. 95로 보급로가 거의 막힌 모습.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백에겐 활로가 있었으니 격언대로 대마(大馬)는 쉽게 죽는 법이 없다. 다음 보에서 '비단 주머니'를 끌러보자.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536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