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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AI위협 대응… 25개 연구소 설립"

    정석우 기자

    발행일 : 2023.05.06 / 국제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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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 구글 등 대표와 회동… 바이든 대통령도 깜짝 등장

    인공지능(AI)의 위협을 막기 위해 미국 전역에 25개의 전담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미 백악관이 4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책임감 있는 AI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를 시행한다"며 "국립과학재단은 새로운 국립 AI 연구소들을 설립하기 위해 1억4000만달러(약 1700억원)의 기금을 투입한다"고 했다. 백악관은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이지만, 그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위험을 완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 기금으로 미국 전역에 25개의 연구소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개발사들이 동종 업계가 개발한 AI를 서로 점검하는 공개 평가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카멀라 해리스<사진> 부통령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등 업계 대표 CEO들을 초청해 AI 위협을 둘러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에서 "민간 부문은 그들의 제품 안전성과 보안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법적 책임을 지닌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2시간쯤 진행된 회의에 잠시 참가했다. 그는 CEO들에게 "당신들이 하고 있는 (AI와 관련된) 일은 엄청난 잠재력과 함께 엄청한 위험을 갖고 있다"고 했다.

    대규모 언어 학습을 통해 대화와 코딩 등을 수행하는 생성형 AI인 챗GTP 등장 이후 AI의 위험을 둘러싼 경고와 규제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딥러닝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는 "AI가 '살인 로봇(killer robots)'으로 변할 날이 두렵다"며 석학 연구원으로 일하던 구글에 지난달 사표를 냈다. 유럽연합(EU)은 저작권을 중심으로 AI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달 열린 주요 7국(G7) 디지털 장관 회의에서는 생성형 AI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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