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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G발 폭락 사태'로 주가에 타격을 받았던 8종목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락 직후 상승세로 돌아섰던 종목들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부 종목에 대해선 증권사 '매수' 보고서가 나왔다.

3일 국내 증시에서 다올투자증권이 전날 대비 2.99% 상승했고, 삼천리도 0.71% 상승했다. 하지만 하림지주(-0.55%), 다우데이타(-1.15%), 서울가스(-4.09%), 대성홀딩스(-7.63%), 세방(-5.49%), 선광(-7.36%) 등은 하락했다. 앞서 8종목 중 하림지주와 다올투자증권은 24일 하루 하한가를 맞았고 다우데이타와 세방은 이틀 연속, 삼천리는 3일 연속,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은 4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이들 종목은 반대매매(융자 상환을 위한 강제 매각) 물량이 모두 소화된 지난 28일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선 대부분 다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증시 관계자는 "지난 28일에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에 나선 개인들이 몰리면서 주가가 반짝 올랐지만 이번 주엔 주가조작 이슈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약화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하림지주에 대해서는 증권사의 매수 보고서가 나왔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과속이 문제지 본질은 아니다'라는 보고서에서 하림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림지주 주가는 3일 9030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과도한 변동성의 후유증으로 투자심리 안정을 위한 조정 기간의 필요성도 이해된다"면서도 "그렇지만 달라진 건 주가 그래프일 뿐 기업의 내용과 사업 계획은 변함이 없다"며 매수 의견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기고자 :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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