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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K드라마 "To dub or to sub, that is the question"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발행일 : 2023.05.04 / 여론/독자 A3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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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영화·드라마가 세계적 인기를 얻으면서(gain global popularity) 외국 시청자들에겐 뜻하지 않은 고민이 생겼다. 자국어로 재녹음 더빙된(be dubbed with their own language) 것을 볼 것인지, 원래 언어인 한국어를 자막으로 볼(watch the original language with subtitles)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똑같은 내용이지만, 감흥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한 예로 미국인 97%는 비영어권 드라마·영화를 시청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 영화 '오징어 게임(Squid Game)'은 영어로 더빙된 것을 본 경우가 대다수였다. 더빙은 화면에 나오는 목소리와 배우 입술이 겉도는 동시성 결여 탓에(due to the lack of synchronization)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어 자막과 출연 배우의 실제 음성(actors' actual voices)으로 행간의 의미(meaning between the lines)를 더 절실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면 반응은 훨씬 폭발적이었을 것이다.

    자막으로 하는 것도 장단점이 있다(have pros and cons). 더빙에 비해 보다 정확한 번역(more accurate translation) 전달은 가능하다. 대사 내용에 최대한 충실할 수 있다. 내용의 진정성을 간직하는(preserve the authenticity of the content) 장점이 있다.

    반면에 화면 아래 자막을 한눈에 읽느라(read the subtitles under the screen in a glance) 정작 화면에 나오는 미세한 장면들을 놓치는 낭패를 보게(run into trouble) 한다. 게다가 번역 정확도가 떨어지는 엉터리 자막(sloppery subtitles with poor translation accuracy)은 오히려 혼란과 오해를 일으켜(cause confusion and misunderstandings) 작품 뜻을 왜곡하거나(distort the meaning of the work) 변질시키기도 한다.

    이에 비해 더빙은 비용이 비싸고 시간도 소요되지만(be expensive and time-consuming), 시청자들로 하여금 자막을 읽을 필요 없이 시각적인 것과 내용에 집중할(focus on the visuals and the content) 수 있게 해준다. 언어적 측면에서 자막 처리된 것보다 훨씬 친숙하게 공감이 느껴진다(feel more familiar and relatable). 모국어를 하는 사람이 하는 대화(dialogue spoken by native speakers)처럼 들려서 느긋하게 앉아 감상하는(sit back and enjoy them) 편안함을 준다.

    문제는 화면에 나오는 입술 동작에 맞추느라(match the lips on the screen) 지나치게 각색을 하면서 원래 작품의 언어가 의도했던 뉘앙스를 느낄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꼭 필요한 대사는 빠지고(be omitted) 엉뚱한 말이 덧대져서 해당 작품의 진정성을 잃는(lose authenticity) 경우도 생겨난다.

    자막과 더빙 논쟁의 결론(conclusion to the debate)은 내려진 것이 없다. 어느 한 쪽을 고르든(pick a side), 시청자의 몫이다. 그래서 'To dub(더빙하다) or to sub('자막 처리 하다'라는 동사 subtitle의 약자), that is the question'이라는 말이 나온다.
    기고자 :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1768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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