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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예쁜 말 바른 말] (293) '콧방귀'와 '코방아'

    류덕엽 교육학박사·전 서울양진초 교장

    발행일 : 2023.05.03 / 특집 A3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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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가 왜 일본땅이냐" 항의에도 (코방귀, 콧방귀) 뀌는 일본

    *잠에서 깬 아이가 엄마를 찾다가 문틀에 (코방아, 콧방아)를 찧고 말았다.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을 골라 보세요. '콧방귀' '코방아'가 맞습니다. '콧방귀'는 '코로 나오는 숨을 막았다가 갑자기 터뜨리면서 '흥' 하고 불어 내는 소리'를 뜻합니다. [코빵귀/ 빵귀]로 소리 나므로 '고유어로 된 합성어에서 뒷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앞말의 받침에 'ㅅ'을 받쳐 적는다'는 맞춤법 규정에 따라 '콧방귀'로 적어야 합니다. '콧방귀를 뀌다'라는 관용구는 '아니꼽거나 못마땅해 남의 말을 들은 체 만 체 말대꾸를 하지 않다'라는 뜻입니다. 또 '매우 가소롭다'라는 뜻으로 '콧방귀도 안 나오다'라는 관용구가 있어요.

    '코방아'는 '('찧다'와 함께 쓰여) 엎어져서 코를 바닥에 부딪치는 일'을 뜻해요. [코방아]로 소리 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받쳐 적지 않으므로 '콧방아'는 잘못된 표현이지요. '쇠똥에 미끄러져 개똥에 코방아 찧다'는 '연거푸 실수해 어이가 없다'는 뜻을 가진 관용구랍니다.

    [예문]


    ­―강아지도 한숨을 쉬거나 콧방귀를 뀌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고 한다.

    ―­아기가 코방아를 찧으면서도 배를 밀며 기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기고자 : 류덕엽 교육학박사·전 서울양진초 교장
    장르 : 고정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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