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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생계비 대출 95%가 신용하위 10%

    김지섭 기자

    발행일 : 2023.05.02 / 경제 B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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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정부가 출시한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은 사람의 95%는 개인 신용 평점이 하위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대출 대상을 신용 평점 하위 20% 이하로 좁혔는데, 실제 대출을 받은 사람 대부분은 그보다 신용 여건이 훨씬 나빴던 셈이다.

    1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3주간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은 1만5739명 중 1만4958명(95%)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와 KCB 신용 평점이 하위 10% 이하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 평점이 하위 10% 이하인 경우,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으며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은 물론 대부업체에서도 돈을 빌리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또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은 사람 중 32%(5089명)는 직업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 생계비 대출을 받아간 이들이 가장 급히 꺼야 했던 불은 '주거비'였다. 서류를 제출해 급한 사정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대출 최대액인 100만원을 받아간 대출자의 자금 활용 목적을 조사하니 전체(8354명·중복)의 절반이 넘는 4543명(54%)이 주거비를 꼽았다. 이어 의료비 3177명(38%), 교육비 634명(8%) 순이었다.
    기고자 :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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