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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 별세

    황규락 기자

    발행일 : 2023.05.01 / 사회 A1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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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사진> JW그룹 명예회장이 30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약다운 약'을 만들어 국민 건강을 지킨다는 '제약보국(製藥保國)' 실현에 평생을 바쳤다.

    서울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증권사를 다니던 이 명예회장은 1966년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1969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합성 항생제 '리지노마이신'으로 회사는 물론 국내 제약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부친 이기석 창업주가 국산화에 성공한 수액 산업을 고도화해 지금의 회사 정체성이 되는 사업으로 만들었다. 당시 수액 산업은 팔수록 손해가 나는 분야였지만 악조건에서 끈질기게 투자했다.

    1975년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에서 무슨 신약 개발이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반도체를 만든 한국 사람은 신약 개발도 할 수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198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했고, 1992년에는 일본 주가이 제약과 국내 최초의 합작 벤처를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을 키웠다. 이를 토대로 2001년 국내 최초의 임상 3상 신약 1호 항생제 '큐록신' 허가를 얻는 쾌거를 이뤘다. 장례는 JW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월 3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다.
    기고자 : 황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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