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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바이든 미래없는 늙은이, 尹 못난 인간"

    김승재 기자

    발행일 : 2023.05.01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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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워싱턴 선언에 원색적 비난
    통일부 "초조함과 좌절감 반영"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면서 한미 정상을 비난했다. 김여정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한반도 핵우산(확장 억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워싱턴 선언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 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고 했다.

    김여정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미래가 없는 늙은이의 망언"이라고 했다. 이어 "너무도 무책임하게 용감했다"며 "너무나도 엄청난 후폭풍을 각오해야 하는 수사학적 위협"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미국으로부터 빈 껍데기 선언을 '배려'받고도 감지덕지하는 그 못난 인간"이라고 했다.

    이에 통일부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적반하장격으로 억지 주장을 한 데 대해 규탄한다"고 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워싱턴 선언이 발표되자마자 허둥지둥 억지 주장을 들고나온 것은 한미 동맹의 핵 억제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는 데 대한 북한의 초조함과 좌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어 "북한은 앞으로도 계속 잘못된 길을 간다면 더욱 강력하고 압도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북한 주민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김여정 부부장이 무례한 언어로 한미 양국의 국가원수를 비방한 것은 북한의 저급한 수준을 보여준 것으로써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될 뿐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김여정의 입장 발표 이튿날인 30일에도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워싱턴 선언을 비난하며 핵 무력 강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한미가) '확장 억제력 제공'과 '동맹 강화'의 명목 밑에 반공화국 핵전쟁 책동에 계속 집요하게 매여 달리려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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