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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종룡표 상생대책' 年 2050억 지원

    유소연 기자

    발행일 : 2023.03.31 / 경제 B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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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가계대출 상품 금리 내려

    우리금융이 모든 가계대출 상품 금리를 내리는 방식으로 연간 20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30일 오전 고령 특화 점포인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 맞춰 이 같은 금융 상생안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원장 출신으로 지난 24일 취임한 임 회장이 6일 만에 내놓은 '임종룡표 첫 금융 상생책'인 셈이다.

    상생안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모든 가계대출 상품 금리를 내린다. 주택담보대출은 0.7%포인트, 전세자금대출은 0.6%포인트, 신용대출은 0.5%포인트까지 내릴 계획이다. 연간 1040억원의 고객 이자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5000억원 규모 생활안정자금 긴급 대출을 실시하는 한편, 첫 달 이자 전액을 면제한다.

    취약 계층에는 서민 금융 대출 상품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고객에게 원금 1%를 감면하고, 만 60세 이상에겐 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키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인 고객에게 1270억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610억원, 취약 계층에 170억원 등 연간 총 2050억원 규모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과도한 성과급 등을 '돈 잔치'라고 비판한 이후 이복현 원장은 하나·신한·KB국민·우리은행을 차례로 방문하며 상생 금융을 독려했다. 이 원장 방문에 맞춰 4대 은행이 앞다퉈 금융 지원책을 내놓자 "금감원장이 로빈후드처럼 은행의 이자 경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취지는 좋지만 대놓고 관치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신한·국민은행은 가계대출 금리를 인하해 연간 1000억원 이자를 깎아주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신한은행은 623억원, 국민은행은 970억원을 쓰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서민 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취급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하하고, 햇살론15 이용 고객 대출 잔액의 1%를 돌려주기로 했다.
    기고자 :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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