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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에어(AIR) 서비스'는 모든 금융사가 뛰어들어 경쟁을 펼치는 격전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는 서비스 중 하나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매일 3만건 이상 쏟아지는 뉴스 콘텐츠를 분석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경제와 기업 정보를 리포트로 제공한다. '에어(AIR) 서비스'는 단순히 종목명만 언급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주가 추이, 재무 상황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비롯해 성장성과 수익성, 배당 수준, 동일 업종 내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그날 나온 뉴스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짚어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

'에어(AIR) 서비스'의 알고리즘은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연구원을 비롯한 자체 인력이 개발했고, 리서치본부 소속 모든 애널리스트가 매달려 원본 데이터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10만건 이상에 달한다. 특히 에어는 단어가 아닌 문장 맥락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리서치 알고리즘인 만큼 관련 기술 5개를 특허로 출원하기도 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리서치 에어(Research AIR) 서비스'를 선보인 한국투자증권은 이후 미국 주식으로 분석 범위를 넓힌 'AIR US'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분석 영역을 확대한 'AIR ETF'도 선보였다.

'AIR ETF'는 AI를 활용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상장지수펀드(ETF)를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분석 대상 종목 수는 124개로, 계속 늘고 있다. 보고서엔 ETF에 관한 설명은 물론 최근 수익률 현황과 유사한 ETF 그룹과의 비교 등 다양한 정보가 투자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화돼 담겼다. 또 자체적인 분석 모델을 활용해 주요 이슈와 연관된 ETF를 자동으로 찾아 주는 것도 특징이다.

리서치 '에어(AIR) 서비스' 시작 이후 올해 2월까지 국내 주식 7613종목, 미국 주식 5626종목의 코멘트가 나왔다. 중복을 제외한 국내 기업만 1689종목으로, 전체 국내 상장 기업의 72%에 이른다. 투자 정보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중소형 주식까지 폭넓게 챙기며 투자자들의 정보 부재 해소에 기여하기도 했다. '에어(AIR) 서비스'가 작년 한 해 동안 다룬 1173개 국내 주식 가운데 약 85%는 시가총액 1조원 미만 기업이다. 국내 증권사가 한 번도 리포트를 발간하지 않은 기업은 523개로, 발간 종목의 44.6%에 달한다. 유종우 리서치본부장은 "리서치 '에어(AIR) 서비스'는 중소형주 발굴 측면은 물론 광범위한 글로벌 시장의 주제나 이슈 또한 빠르게 제시해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AIR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 HTS(홈트레이딩 시스템)와 MTS(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를 통해 받아볼 수 있으며, 3월 말부터는 해외 주식 거래 전용 앱인 '미니스탁'에서도 종목별로 AIR US, AIR ETF 리포트를 볼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가상 인간을 활용한 리서치 보고서 콘텐츠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쇼미더 리포트'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에서, 가상 인간 '한지아'는 시의성 있는 리서치 보고서를 선별해 3~4분 길이 영상으로 핵심 내용을 설명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짧은 콘텐츠 방식을 채택해 투자자들에게 더 쉽게 시장 전망과 투자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지아'는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가상 캐릭터로, 한국투자증권 신입 사원의 얼굴을 학습해 구성했다. 기고자 :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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