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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개 영업점과 첨단 '통합 IT센터' 결합… 차별화된 디지털금융

    류재민 기자

    발행일 : 2023.03.30 / 기타 F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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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을 새로운 시대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세웠다. 시중은행들이 영업점을 줄이며 온라인 고객을 모집하는 데 집중해 온 반면, 새마을금고는 전국 3200개가 넘는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을 지향해 왔다. 이와 같은 인프라와 고객 경험에 디지털 금융을 결합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새마을금고의 구상이다.

    ◇통합 IT센터, 디지털금융 허브로

    새마을금고가 디지털금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 것은 2019년 디지털금융 전담 부서를 설치하면서부터다. 이후 2020년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통합 IT센터를 최종 완공하며 디지털 전환 시설을 완비했다.

    현재 통합 IT센터는 새마을금고의 디지털금융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MG새마을금고 IT센터'가 준공된 것은 2018년 7월이다. 이후 후속 작업인 'MG새마을금고 신축IT센터 이전·구축' 사업을 통해 규모를 크게 키웠다. IT센터는 총 연면적 2만7926㎡(8447평) 규모로,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동'과 서버 및 주요 장비를 설치한 'IT동'등 두 동으로 준공됐다. 사무동과 IT동의 동선을 분리해 외부인의 IT동 서버실 출입을 원천 차단하고, 카드키·고성능 CCTV 등을 활용해 정보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체인식 기반 물리적 보안 장비들과 네트워크 회선 이중화 구성을 통해 금융서비스의 보안과 안정성을 높였다.

    IT센터는 내진 설계와 이중화 기반 설비를 바탕으로 각종 사고에도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에 맞춰 구축했다. 고효율 에너지 장비를 사용하고 전력 이중화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신재생에너지인 지열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기준을 적용한 지능형 건축물로 설계했다. 사무동은 종합상황실과 보안관제센터를 비롯해 사무 공간, 휴게실, 구내식당, 헬스장, 대강당, 화상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춰 업무 능률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창구 도입, 실버 세대 교육도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의 대표적인 성과는 디지털 창구 도입, 태블릿 브랜치(MG이음서비스) 서비스 제공, 실버 세대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MG더뱅킹) 고도화 등이 있다. '종이 없는 금융거래'를 목표로 하는 디지털 창구 사업은 2021년 9월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시작됐으며, 예금·대출·공제 업무 등 전 업무 분야에 적용된다. 모아쓰기, 화면 확대 등 고객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고객들이 창구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태블릿 브랜치(MG이음서비스)'는 영업점이라는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직원이 직접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방문하는 서비스다. 이제는 직원이 찾아가는 곳이 새마을금고의 창구가 되고,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예금 등 각종 금융상품 가입과 대출, 공제 등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1인 점포 특성상 창구 방문을 힘들어하는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태블릿을 활용한 출장 수납 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마을금고 모바일 앱 MG더뱅킹은 모든 세대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였다. '실버 세대' 고객을 위해 직관성을 강화한 심플 모드 화면을 지원하는 등 세대별 고객 특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운 실버 세대 회원들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실도 열고, 고객들을 위한 금융 교육 과정인 'MG희망나눔 금융교실' 중 디지털 금융과정을 개설해 디지털 소외 해소에도 앞장선다.

    이 외에도 현재 국제개발 협력 사업으로 진출해 있는 우간다 새마을금고에도 디지털 금융을 도입해 혁신적 금융 포용을 실천하고 있다. 경영 정보 시스템(MIS)을 제공해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모바일 머니 연계 서비스, 전자 기기를 활용한 출장 수납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2022년 6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디지털 고도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디지털종합금융플랫폼 실현'을 슬로건으로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의 장점인 영업망(네트워크)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마무리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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