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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을 꾸준히 지원하면서 가스안전산업의 민간 성장을 돕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선 '공공기관 동반성장 유공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가스안전공사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술 인력과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수출 지원 등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중소기업과 대규모 산업 시설 매칭해주는 플랫폼 운영

가스안전공사는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진단 동반성장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마련했다. 직접 대규모 산업 시설들이 진단을 희망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조사해 그에 맞는 중소 진단 전문 기업을 매칭하는 식이다.

이 경우 대규모 산업 시설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시설 내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중소기업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기술이나 장비를 실증할 기회가 생긴다.

특히 지난해는 가스안전공사가 배관 초음파 진단 분야 등 신규 진단 분야 11개를 발굴해 18개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했다.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진단 장비 7종에 대해선 성능을 직접 검증해 신뢰성을 높였다. 그 결과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중소기업과 79건의 공동 진단을 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7억28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공사는 참여 기업의 진단 기술 결과물 홍보, 기술 교육 등 상생 협력도 추진했다.

◇가스 제품 제조 업체 분야별 핀셋 지원

가스안전공사는 가스 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들을 육성하는 데도 힘썼다. 지원 분야를 제품, 인프라, 기술이전, 전문성 등 5개로 나눠 핀셋 지원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제품 분야에서는 화염 시험 지원과 설계 분석, 유효성 검사 등 가스안전공사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관련 제품의 국산화에 힘썼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진동 시험기, EMC 장비 등 고가 장비를 중소기업에 임대 지원하고, 구조 설계 컨설팅을 제공해 설비 구축을 지원했다. 기술이전 분야에서는 막음 조치용 안전콕과 차단기능형 액화석유가스(LPG) 용기밸브 특허 기술을 이전해 국내 업체들의 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했다. 전문성 분야에서는 가스 제품 중소기업 종사자들에게 품질 경영 시스템 교육과 검사 체계 컨설팅 등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이 같은 지원 사업으로 그간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용기 부속품, 이음관 등 제품의 국산화가 가능해졌고 장비 임대 투자 비용과 시험 설비 구축 비용 등 총 70억원에 달하는 비용도 절감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의 성장 걸림돌을 제거하고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해외 인증 대행 사업 확대… 수출 경쟁력 확보

가스안전산업계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인증 대행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 제품을 수출하는 해외 국가들은 국가별로 다 다르고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요구해 그간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가스안전공사가 이 같은 까다로운 인증 관련 업무를 대행하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실제 북미 인증(CAS) 공식 시험소 재등록, 영국 인증(UKCA) 공식 시험소 신규 등록, 수소자동차 부품(E-Mark) 인증 시험 대행, 일본 검사 대행(JIA)을 통해 인증 시험 기간과 비용을 줄여 해외 수출 진입 장벽을 해소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 가스 제품의 해외 인증 매출액은 지난해 7억7000만달러(약 1조10억원)를 달성했다. 지난해 일본 수출액은 2021년(22억원)의 4배로 커진 88억원을 달성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보유한 역량을 다방면으로 활용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험 설비, 연구 인력, 보유 기술 등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면서 가스안전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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