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서울산업진흥원은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 제2체육관에서 창립 25주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서울경제진흥원'으로 사명 변경을 발표했다. 산업을 포함한 서울 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진흥과 지원을 강화한다는 비전이 반영됐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오늘은 서울경제진흥원이라는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날"이라며 "지난 25년이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도전과 영광의 역사였다면, 미래 25년은 서울 기업과 비즈니스 생태계 혁신을 이루는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은 1998년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설립돼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서울 중소기업 육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창업 기업 육성, 인력 양성,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서울시 경제정책 전반 업무로 확장됐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런 변화를 반영해 '진흥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사명에서 사업 범위가 제한적인 '산업'을 삭제하고 '경제'로 변경했다. 기관의 핵심 기능을 포괄적으로 반영하고 산업을 포함한 서울 경제 전반에 대한 진흥과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선포식에서 '창업 촉진, 기업 성장, 산업 육성을 통해 서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미션에 따라 '서울 기업과 비즈니스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공공 최고의 액셀러레이터'라는 새 비전도 공개했다.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는 "'공공 최고의 액셀러레이터'로서 글로벌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있고,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혁신 인재 양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산하 '국제유통센터'는 우수 제품 브랜드 및 국내외 판로 지원 등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기술 상용화를 위한 '서울형 R&D' 지원 사업 등 연구개발 분야 지원도 늘리고 있다. DMC·G밸리·마곡지구와 같은 산업 클러스터 기반을 통해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 서울형 뷰티, 패션 산업 육성까지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날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하늘색을 사용한 새 CI는 공공기관의 밝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와 젊고 활기찬 느낌을 표출하며, 중소기업의 성장과 지속성을 상징한다.

새 이름으로 출발하는 서울경제진흥원은 올해 '글로벌 공공 최고의 액셀러레이터'로 서울시 창업 생태계 혁신 및 투자 활성화, 청년취업사관학교 운영을 통한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 글로벌 매력특별시 서울 만들기를 위한 '2023 서울콘페스티벌', DDP 거점 중심 동대문 상권 활성화, 서울형 뷰티·패션산업 육성 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 산업과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며, 서울시 경제 진흥 및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본문자수 : 1546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