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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2.0 전략을 발표하고 농수산 식품 산업의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SG 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지만, 영세한 농수산 식품 기업은 전문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 등으로 ESG 경영을 준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공사는 2021년 농수산 식품 협력 기업 169곳과 함께 ESG 경영을 선포한 데 이어 2022년을 ESG 경영 확산기로 정의하고, 전사 ESG 경영 체계 고도화·ESG 경영 민간 확산을 골자로 하는 공공성 중심의 ESG 2.0 전략을 추진해 왔다.

공사는 먼저 전사 ESG 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ESG경영자문위원회와 국민참여혁신단의 목소리를 반영해 ESG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구를 살리는 지속 가능한 농어업 지원(환경) ▲농어민과 함께 사회적 책임 이행(사회)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투명한 지배 구조 구축(지배 구조)이 주요 내용이다. 또 내부 소통을 위한 ESG 실무 협의체를 신설해 ESG 경영 실행력을 확보했으며, K-ESG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aT형 ESG 지수를 개발해 공사의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는 지속 가능한 성과 관리 체계를 갖췄다.

한편 ESG 경영 민간 확산을 위해 공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농식품 기업의 구체적인 ESG 경영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협업 농수산 식품 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ESG 경영 체크리스트를 자체 개발하고, 65사의 ESG 경영 수준을 분석한 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은 기존 설비를 보완해 비용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포장 용기를 개선해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등 각자의 상황을 반영해 다양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었다.

먹거리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국산 저탄소·친환경 농수산 식품으로 만든 한 끼 식사를 남김 없이 먹는 일상 속 탄소 중립 캠페인인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를 글로벌 사회로 확산시키기도 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31%를 차지하는 먹거리 부분의 녹색 전환을 위해 2021년 첫발을 내디딘 그린푸드 데이는 현재 21국 470여 정부·기업·단체가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공사는 지난해 공공 기관 동반성장평가 최고 등급, 고객만족도조사(PCSI) 최고 등급 달성에 이어 동반 성장 유공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며 전사적인 상생 노력과 성과를 연이어 인정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ESG 경영은 이제 모든 기업의 의무일 뿐 아니라 가장 선제적인 성장 전략"이라며 "지난해 공사의 다양한 상생 협력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공사와 함께하는 민간 기업, 나아가 우리 사회와 환경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이 실천하겠다"고 했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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