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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 박민지, 천안함 전사자 자녀 '멘토' 됐다

    최수현 기자

    발행일 : 2023.03.30 / 사람 A2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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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류보훈 홍보대사' 위촉… 故 최정환 상사 딸 의영양과 결연

    "항상 다른 누군가를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보훈 가족인 최의영(14) 학생의 멘토가 되어 행복합니다. 저의 경험이 최의영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 최정상급 스타인 프로골퍼 박민지(25·사진)가 천안함 전사자 자녀의 멘토 역할을 맡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30일 경기도 용인의 국가보훈처 산하 88골프장에서 박민지 선수에게 '일류보훈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박민지 선수는 순직군경 박유희씨의 손녀로 보훈 가족이기도 하다.

    국가대표 출신인 박민지 선수는 프로 데뷔 후 통산 16승을 올려 KLPGA 투어 역대 우승 횟수 4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국내 최정상의 골퍼다. 2014년부터 3년간 '88골프장 골프 꿈나무 장학생'으로 88골프장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에 이어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멘토-멘티 결연식'도 열릴 예정이다. 전몰·순직군경 미성년 자녀들을 경제·정서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민지 선수는 천안함 전사자 고(故) 최정환 상사의 딸 최의영양의 멘토로 나선다. 최양은 지난해 '88골프장 골프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최양의 전지훈련비와 골프 의류 등을 후원한 가수 현숙씨도 이날 결연식에 참석해 최양을 응원할 예정이다.

    박민지 선수는 "국가보훈처 일류보훈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골프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의영양은 "아빠 얼굴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잊지 않기 위해 가끔 아빠 사진을 꺼내 본다"며 "저도 박민지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어 하늘에 계신 아빠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기고자 :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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