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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디트로이트 피자' 2종 출시

미국 3대 피자로 꼽히는 '디트로이트 피자'를 대형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피자 전문 브랜드 '치즈앤도우'에서 대형마트 최초로 디트로이트 피자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피자는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의 자동차 정비공들이 철제 사각형 팬을 사용해 만든 것에서 유래한 미국 3대 피자 중 하나다. 기존 원형 피자와 달리 두껍고 바삭한 도우와 랍스터, 부챗살과 같은 독특한 고명을 올리는 게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디트로이트 마르게리따'와 '디트로이트 보스턴 쉬림프'를 각 1만5800원, 1만6800원에 판매한다. 동일 사이즈(11인치) 기준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약 30%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디트로이트 피자의 특징인 두껍고, 겉이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도우 개발을 위해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FIC·Food Innovation Center) 양식 셰프와 협업을 진행했다. 6개월간 수차례의 도우 테스트를 진행해 박력분 함량을 높이고 발효점을 낮춰 롯데마트만의 전용 도우를 개발해냈다.

롯데마트는 피자와 사이드 메뉴를 한 박스에 같이 포장하는 '핸드캐리형 패키지'를 내놓았다. 피자와 음료, 피클, 소스를 함께 포장해 봄 맞이 나들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디트로이트 피자 2종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을 포함한 15개점과 맥스 상무점을 포함한 5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가성비 프리미엄 피자 '원파운드쉬림프 피자'와 '한근 소불고기 피자'를 연달아 선보였다. 일반 피자보다 큰 18인치의 초대형 크기의 피자로 타 프렌차이즈 피자와 비교해 3배가량 풍부한 토핑과 2만18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가성비 프리미엄 피자를 론칭한 지난해 9월 22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약 5개월간 치즈앤도우 피자 매출은 이전 연도 동기간과 비교해 약 15% 증가했다. 치즈앤도우는 2017년 1호점 오픈을 시작해 현재 총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치즈앤도우'는 냉장 숙성을 통해 식어도 쫄깃함을 잃지 않는 '도우'와 3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치즈를 섞어 낸다. 이 때문에 타 업체가 운영하던 매장에서 '치즈앤도우'로 전환해 운영한 점포의 경우 매출이 3배 이상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치즈앤도우'의 국내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세르퐁점에 '치즈앤도우' 1호점을 오픈했다. 치즈앤도우 고유의 맛을 인도네시아에서 구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법인의 MD(상품기획자)와 셰프들이 지난해 5월 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를 찾아 오리지널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뜨거운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2023년 3월 순차적으로 2호점과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기고자 :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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