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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국내 스크린골프 대표 기업 '골프존'이 올해 미주시장에서 본격적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ㆍ현지 상황과 융합한 세계 진출)으로 해외사업에 힘을 싣는다.

골프존은 지난달 말 공시를 통해 자회사 등을 포함해 총매출 6175억원, 영업이익 1487억원, 당기순이익 1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 대비 40%, 38%, 46%가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작성했다. 골프존은 2019년부터 해마다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실적 상승 요인 중에는 해외사업의 성장도 포함된다. 골프존은 현재 일본ㆍ중국ㆍ미국ㆍ베트남 등 세계 각지에서 830여 개의 스크린골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나 2020년 262억원에서 2021년 519억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750억원 규모로 커졌다.

골프존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받아 올해부터는 더 공격적으로 해외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미주시장에 스크린골프 매장을 지속적으로 세워 글로벌 시장 선점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 2월 21에는 미국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골프와 문화가 어울어진 대규모 복합시설 '골프존소셜' 1호점을 오픈했다. 골프존이 미주시장 핵심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골프존소셜은 미국 현지화 전략을 반영해 새롭게 선보인 매장이다. 스크린골프와 식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펍 콘셉트로 만들었다. 골프존은 또 올해 뉴욕주에서 잇달아 골프존소셜 매장을 연다는 목표로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미국에 첫 매장을 낸 '골프존레인지'는 올해 2호점 오픈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골프존레인지는 GDR(Golf Driving Range) 시스템을 활용한 아카데미 매장으로, 골프존의 골프 선수 육성기관인 골프존레드베터의 커리큘럼을 활용한 레슨을 제공한다. 전 타석에 골프존 GDR 플러스가 설치돼 정교한 연습이 가능하다. 다양한 골프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클럽 피팅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골프존 박강수 대표이사는 "지난 22년간의 노하우로 미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스크린골프 매장인 '골프존소셜'을 선보일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해외사업에 더 집중하며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전 세계에 골프존만의 독보적인 골프시뮬레이터 기술을 알리고 글로벌 골프 토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김민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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