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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형형색색의 튤립, 고결하고 은은한 향기의 매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벚꽃 등 다양한 봄꽃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봄 나들이 명소로 유명하다. 올해는 상상 속 요정마을을 경험할 수 있는 봄 테마공간인 '페어리 타운'을 지난 17일 새롭게 오픈하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페어리 타운에서 봄꽃을 만끽하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보자.

◇'페어리 타운'에서 요정들과 함께 100여 종 약 120만 송이 봄꽃 만끽

종래의 포시즌스가든에서 탈바꿈한 페어리 타운은 튤립을 비롯해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 봄꽃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올해는 빨강, 노랑, 주황 등 형형색색의 튤립을 직선과 곡선 형태로 심어 단순하지만 가장 화려해 보이는 튤립 정원으로 조성했다. 특히 페어리 타운 내 설치한 길이 24m, 높이 11m의 LED 대형 스크린에서는 네덜란드 현지 튤립 정원의 영상이 나온다. 튤립 영상은 바로 앞 화단에 심어놓은 실제 튤립들과 직선 형태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여 거대하고 환상적인 인피니티 가든을 연출한다.

◇수도권 매화 테마정원 '하늘정원길' 오픈

에버랜드 내 약 3만3000㎡ 규모의 산책로인 '하늘정원길'은 지난 24일 오픈했다. 에버랜드의 인기 놀이기구인 콜럼버스대탐험 뒤편에 위치한 하늘정원길에는 만첩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수목, 봄꽃들이 어우러져 있다.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보는 매화군락지인 하늘정원길에서는 매화가 남부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피어 막바지 매화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식물 전문가들은 하늘정원길의 매화가 3월 말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솔길을 따라 1km 이어진 산책로를 오르면 에버랜드에서 가장 높은 장소인 정상 전망대가 나타난다. 탁 트인 경관이 일품인 데다 매화, 튤립, 벚꽃 등 다양한 봄꽃들이 한 눈에 펼쳐져 최고의 뷰 포인트로 꼽힌다.

이 외에도 4월 초에는 에버랜드를 뒤덮은 1만여 그루의 벚꽃나무들도 개화를 시작해 튤립, 매화와 함께 일대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튤립, 매화, 벚꽃 등 에버랜드 봄꽃 개화 소식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나 공식 SNS채널(@witheverland)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고자 : 조성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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