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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강판공장·고순도 니켈 정제공장·제2 LNG 터미널 착공… "친환경 미래 기업으로 飛上"

    광양=김성현 기자

    발행일 : 2023.03.29 / 기타 C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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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친환경 전기강판 공장과 고순도 니켈 정제공장, 제2 LNG 터미널 등을 잇따라 착공하는 등 친환경 신(新)산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소재 분야 벤처기업 육성에도 발벗고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친환경·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화하는 대규모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 초일류 제품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 기업'으로 비상(飛上)하려는 날갯짓"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28일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 향상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광양에 연산 30만t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경호 광양부시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과 현대차·기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고객사와 시공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과 광양 모두에서 세계 최고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급사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 중립이 새로운 세계 질서로 부상하고,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전자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기강판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차 구동모터 소재인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IHS Markit'는 "친환경차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요는 2020년 32만t에서 2033년 400만t으로 연평균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5년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2030년 92만 7000t의 소재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양 공장이 2025년 완공되면 포스코는 고효율 무방향성 40만t을 포함해 총 113만t의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공사에 연인원 21만 여명의 공사 인력이 참여해 광양 지역의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지난 해 10월 친환경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 2만t 규모의 고순도 니켈 정제공장을 착공했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배터리 고성능화로 고순도 니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국내 최초로 광석에서 고순도 니켈까지 전 과정을 직접 생산·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7만4000㎡ 부지에 건립되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고순도 니켈은 전기차 5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로,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광양 제2 LNG터미널을 착공했다. 총 9300억 원을 투자해 LNG탱크 20만㎘급 2기를 추가 증설하는 사업으로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에 총 133만㎘의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광양제철소는 전했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착공식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LNG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또 광양 지역 벤처기업(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광양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들에 연구개발, 투자 등을 지원하는 벤처 창업공간이다. 지난해 1월과 7월 2차례 창업 7년 이내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입주 기업을 모집, 현재 7개의 기업이 입주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기업과 인재를 발굴·육성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퍼시픽 밸리'로 키워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광양 체인지업그라운드를 확대·고도화하기 위해 광양시, 국토부 도시재생인정사업과 연계한 금호동 광양체인지업그라운드 건축조성사업(2020㎡)을 내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기고자 : 광양=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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