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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127년 기업 역사를 담은 역사관 '두산 헤리티지 1896'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두산타워에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그룹은 이날 두산타워에서 박정원 회장, 박지원 부회장 등 경영진과 신입 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헤리티지 1896은 박승직상점 시절부터 보존돼 온 다양한 사료를 전시한다. 20세기 중후반 소비재 기업으로 성장할 당시 판매한 식음료와 생활용품부터, 21세기 두산이 인프라 분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 뒤 생산한 가스터빈 부품, 풍력발전기 모형도 볼 수 있다. 일반 시민도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만의 역사를 기념하는 공간이 아니라 대한민국 근현대 기업사와 산업 발전사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했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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