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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벽이 염증반응·파괴로
손상되며 나타나는 질병으로
코로나 후유증·결핵 등이 원인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영구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기관지 천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만성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지속됩니다. 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에게 흔히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정은 영동한의원 원장의 말이다. 해당 질환은 주로 면역력이 약하고 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심할 경우 폐 기관지 확장을 일으켜 정상적인 호흡운동을 못 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

◇원인은 결핵, 폐렴, 코로나19 후유증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이 염증반응과 파괴로 인해 손상되며 나타난다.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이다. 아데노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결핵균이 주된 감염원이다. 또한 기도 폐쇄로 인해 세균과 분비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못하면 방어기전이 손상돼 만성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각한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에 노출되면서 기관지확장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선 기관지확장증을 원인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첫째,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으로 입 호흡 습관이 생긴 것. 둘째, 본래 호흡기가 허약해서 늘 감기와 기침을 달고 지내는 경우. 마지막은 폐기와 정기의 부족으로 방어 기전이 손상된 경우다.

◇심할 경우 체중 감소와 근육통 동반

기관지확장증 환자는 주로 반복적인 기침과 화농성 가래를 보인다. 염증을 동반한 경우 기도 점막에서 출혈이 발생해 피가 섞인 가래가 나타날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도 한다. 폐의 상엽만 침범한 경우에는 객담 배출이 거의 없는 '건성' 기관지확장증 형태를 보일 수도 있다.

안 원장은 "기관지확장증에 따른 점액의 변화는 가래로 판별한다"며 "1기는 묽고 흰색, 2기는 진득하고 누런 화농성, 3기는 짙푸른 색, 4기는 혈농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혈농성 담은 기침할 때 기관지 내벽이 터져서 피가 섞여 나오는 상태를 말하며 중증 단계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호흡곤란 또는 천명음(쌕쌕거리는 소리)은 주로 증상 부위가 광범위하거나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을 동반한 경우에 나타난다. 감염으로 인해 증상이 급격히 악화하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가래량이 증가하고, 누런 농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피가 섞여 나오거나 발열을 포함한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드물게 손끝이 둥글게 커지는 곤봉지가 동반될 수 있다. 만성적으로 저산소증이 있는 경우에는 호흡곤란,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효과 높이는 '김씨녹용영동탕'과 '김씨공심단'

이때 영동한의원의 칵테일 한방 복합치료제에 주목해보자. 바로 '김씨녹용영동탕'과 '김씨공심단'이다. 이 두 가지 한방 복합치료제는 ▲청폐 ▲면역력 개선 ▲심폐기능 항진 ▲기관지나 폐포 재생을 돕는다. 또한 늘어지고, 좁아지고, 딱딱해진 기관지와 폐를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김씨녹용영동탕은 '청폐' 작용으로 기관지 내의 염증과 가래를 삭여준다. 또 '폐 면역'을 개선해 기관지 내벽으로 가는 임파구, 백혈구, 호르몬을 풍부하게 전달해 기관지 평활근의 탄력을 이전처럼 회복시킨다. 아울러 김씨공심단은 심폐 기능 항진 효과가 있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74세 A씨는 평소 흡연을 즐겼다. 그는 잦은 기침과 호흡 곤란으로 얼마 전 영동한의원을 방문했다. 그에게 김씨녹용영동탕과 김씨공심단을 함께 처방하는 칵테일 한방복합요법을 시행한 결과, 증상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기고자 : 김성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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