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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클리니컬 거점 개소 후 V6 거북목 탐색 임상 승인 성과

"2022년 웰라이프 메디컬 연구센터에서 '세라젬 클리니컬'이란 이름으로 신규 거점을 개소했습니다. 이후부터 독립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연구를 하며 새로운 제품 연구를 점차 확대하고 있죠."(김형선 세라젬 임상관리팀장)

"현재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불안감·우울증 작용 원리와 같은 임상 연구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과학적인 데이터로 임상 역량을 확보하기 위함이죠."(김가은 세라젬 임상학술팀장)

3월 22일, 강남 센터필드에 위치한 세라젬 사옥. 이곳에서 만난 김형선·김가은 팀장은 세라젬 클리니컬의 성과를 이렇게 표현했다. 세라젬 클리니컬은 세라젬 핵심 기술을 임상적으로 검증, 고도화하는 전문 연구 기관. 이곳에서 세라젬 주력 제품인 마스터 V6가 만들어졌고, 현재는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간의 성과가 궁금하다.

"우선 클리니컬 설립 이후 연구 논문 21건을 발표했는데, 이중 8건이 SCIE급 저널에 게재됐다. 무엇보다 세라젬 제품이 의료기기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의학적 근거 마련에 힘쓰고 있다. 최근 마스터 V6가 경추후만(거북목증후군) 치료 효과 탐색을 위한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김형선 팀장)

―놀랍다. 그럼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가?

"다음 달부터 임상 환자 모집에 들어간다. 거북목은 질병 특성상 단기간에 치료하기 어렵다. 목, 어깨를 비롯해 등과 허리도 꾸준히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제품 자체가 거북목을 관리하는 데 매우 적합한 형태다 보니,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한다."(김형선 팀장)

―신제품 얘길 안 할 수 없다. 출시를 앞둔 마스터 V7은 생리통 완화에도 특화됐다고 들었다.

"그렇다. 생리통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질환이다. 때문에 더 많은 소비자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복부 마사지 도자의 LED로 가시광선을 방출, 자궁 평활근의 수축·이완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식이다. 기술연구소 인증관리팀과 기구개발팀이 적극 협업해 접촉포인트가 자궁 위치에 정확히 맞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김가은 팀장)

―가정용 의료기기 업체 중에선 드문 성과라 생각한다.

"세라젬 주력 제품들은 의료기기다. 결국 사용 목적이 많아질수록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의료적 가치도 늘어나는 셈이다. 물론 병원에서 진료와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는 게 좋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겐 그럴 시간이 많지 않다. 세라젬은 이들을 돕기 위한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향후 다양한 의료 효과를 추가해 소비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게 우리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김가은 팀장)

―2022년엔 하버드 의대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걸로 알고 있는데?

"하버드 의대 권위자들과 함께 세라젬 제품의 효과를 검증하는 3D 인체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었다. 집중 온열 기능의 근육 침투 깊이와 혈류량 변화를 고정밀 MRI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임상시험을 통해선 측정하기 어려운 신체 변화를 정교한 시뮬레이션으로 데이터화했다는 점에서 제품 효능·효과를 더욱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김가은 팀장)

―또 다른 사례를 설명하자면.

"현재 미국 내 임상센터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의과학 자문 위원 계약을 진행 중이며, 연내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또 하버드 의대 등 미국 내 우수한 대학과 기관과 함께 협업 건을 늘릴 계획이다."(김형선 팀장)

―왜 이렇게 의과학 연구 투자에 집중하는지 궁금하다.

"세라젬 제품은 70개국에서 널리 전파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제대로 활용하려면 우리부터 '왜 좋은지'를 명확히 알아야 하기 때문에 연구를 게을리할 수 없다. 세라젬은 2024년까지 임상연구, 기술연구, 디자인에 총 7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300억 원 이상을 지원하려고 한다."(김형선·김가은 팀장) 기고자 :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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