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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금고 회사인 신성금고가 카메라·사무기기 제조업체인 캐논코리아와 손잡고 프리미엄 민간 대여금고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 22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민간 대여금고는 일반인도 월 10만원 이상 내면 은행이 VIP 고객에게 제공하는 대여금고처럼 자체 금고를 빌려주는 서비스다. 신성금고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볼트 1932'라는 프리미엄 민간 대여금고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서울 압구정센터점에 이어 올해 3월 광화문센터점도 열었다. 서울 여의도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 등 고급 주거 시설에도 입점을 확정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캐논코리아 영업망과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전국 거점 지역 중심으로 '볼트 1932' 진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 공간에 빌트인(붙박이) 방식 대여금고도 선보일 계획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보안 전문 기업끼리 협력해 민간금고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하균표 신성금고 대표는 "캐논코리아의 네트워크와 신성금고의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기고자 :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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