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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곳서 돈 빌린 다중채무자, 2030서 크게 늘었다

    홍준기 기자

    발행일 : 2023.03.28 / 경제 B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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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만에 126만명서 141만명으로… 주식·가상화폐 열풍 때문인 듯

    지난해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20~30대 청년층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다중채무자는 447만4000명으로 1년 전(439만8000명)보다 7만6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6만5000명(135만4000명→141만9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60대 이상은 4만명 증가했고, 50대는 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40대는 거꾸로 3만4000명 줄었다.

    30대 이하 다중채무자는 2019년 말 126만6000명에서 3년 만에 15만3000명 늘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식과 가상 화폐 투자 열풍이 불었던 것이 청년층 다중채무자 급증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전체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은 2021년 말 600조2000억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말에는 583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청년 다중채무자의 빚은 작년 말 157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다중채무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해 말 1억3050만원으로 1~2개 금융사에서만 돈을 빌린 사람(8325만원)보다 컸다. 이들은 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자도 많이 낸다.

    진선미 의원은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해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연체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정책금융 지원 강화 등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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