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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마약혐의 출석… 호화 변호인단 꾸려

    김광진 기자

    발행일 : 2023.03.28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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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통' 대검차장 출신 등 포진,12시간 조사후 "실망드려 죄송"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사진)씨가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2시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그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한 유씨는 어떤 목적으로 프로포폴 등 마약류 약품을 반복적으로 투약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했다. 오후 9시 15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씨는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유씨가 73회에 걸쳐 4400mL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걸 확인해, 경찰에 관련 기록을 넘긴 것을 계기로 유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달 5일 해외에서 입국한 유씨에 대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압수 수색을 벌였다. 모발·소변 검사를 한 결과, 유씨에게서는 프로포폴뿐 아니라 대마·코카인·케타민 등 총 4종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에 대응하려고 유씨가 전관(前官) 변호인들을 여럿 선임한 것도 화제가 됐다.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의 박성진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는데, 그는 27년간 검사로 활동하면서 마약 사건을 다수 처리해 검찰 내에서 '마약통'으로 불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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