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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축구 세계 1위 브라질 격침

    성진혁 기자

    발행일 : 2023.03.27 / 스포츠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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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전서 2대1로 승리

    모로코 축구가 브라질을 잡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이 이변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모로코(FIFA 11위)는 26일 자국 탕헤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브라질(FIFA 1위)을 2대1로 꺾었다. 통산 세 번째 대결 만에 처음 이겼다. 앞선 1997년 원정 평가전에선 0대2, 1998 프랑스 월드컵 A조 조별리그에선 0대3으로 각각 진 바 있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등 기존 스타들과 호니(파우메이라스) 등 자국 리그에서 뛰는 신진급들을 내세웠으나 모로코의 기세에 밀렸다.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히샤를리송(토트넘), 주장이자 수비 핵심인 치아구 시우바(첼시)는 부상으로 빠졌다. 치치 감독 사임 이후 사령탑도 비어 하몽 메네제스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모로코는 전반 29분 소피안 부팔(알라이얀)이 11m 지점에서 빌랄 엘 카누스(KRC 헹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2분 동점골을 내줬다. 브라질 카세미루가 페널티 아크 앞쪽에서 평범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가 몸을 낮춰 잡으려다 뒤로 빠뜨리는 실수를 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압델하미드 사비리(삼프도리아)의 결승골로 '월드컵 4강 축하 이벤트'로 삼았던 이 친선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비리는 골 지역 앞에서 동료가 몸으로 밀어준 공을 강하게 때렸고, 공은 골포스트를 맞은 뒤 골 라인을 넘어갔다. 모로코 선수들은 그라운드 왼쪽 코너로 가서 단체로 엎드려 절을 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이븐 바투타 스타디움을 메운 6만여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로 져 탈락한 이후 3개월여 만에 A매치에 나섰다.

    스페인(FIFA 10위)은 이날 유로 2024 예선 A조 홈 1차전에서 노르웨이(FIFA 43위)를 3대0으로 눌렀다. 만 33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A매치에 데뷔한 호셀루(에스파뇰)가 2골을 넣었다. 스페인은 작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결별하고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을 선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노르웨이는 현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28골·맨체스터 시티)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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