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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生死 갈림길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3.03.27 / TV A2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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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3번기 제2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양딩신 九단 / 黑 딩하오 九단

    〈제13보〉(162~182)=중국 기원이 이달 초 발표한 3월 랭킹이 눈길을 끈다. 51개월간 1위를 질주해온 커제가 2위로 밀려났고, 그 자리를 노장급인 리쉬안하오(28)가 차지했다. 하지만 점차가 워낙 근소해 재역전 가능성도 있다. 리쉬안하오를 치팅범이라고 저격했던 양딩신은 3계단 내려간 6위, LG배서 양딩신을 꺾고 세계 메이저 우승자가 된 딩하오는 4위에 각각 자리 잡았다.

    흑이 ▲로 젖혀온 장면. 중앙 백 대마가 166까지 튼튼히 연결해가면서 초점은 좌하 쪽 백 대마와의 대결로 좁혀졌다. 167로 파호(破戶)하면서 "당신은 살았느냐"고 외친다. 167 덕에 169를 선수하며 흑 대마를 정비했다. 하지만 167로는 참고 1도의 처리가 간명했다는 결론. 이것은 빅(부분 무승부) 형태로, 상변을 깬 흑의 우세다.

    176까지 외길을 거쳐 179로 좌변과 중앙에 걸친 흑 대마가 완생했다. 백이 참고 2도처럼 공격해와도 잡히지 않는다. 반면 백 대마는 아직 생사가 불확실한 상황. 흑의 승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182로 '가'에 끊는 것은 흑이 '나'로 꼬부려 백의 한 수 부족이다. 그나저나 좌하 일대에 걸쳐 있는 백 대마는 살았을까, 죽었을까.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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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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