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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총감독 은퇴식에 바친 승리

    울산=김상윤 기자

    발행일 : 2023.03.25 / 스포츠 A2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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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男농구 현대모비스, KGC 제압

    울산 현대모비스가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유재학 총감독 공식 은퇴식이 열린 날이라 의미는 남달랐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94대89로 이겼다. 함지훈, 장재석, 이우석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집념을 발휘했다.

    2004년부터 작년까지 18년간 현대모비스를 지휘한 유 총감독의 마지막 길을 패배로 얼룩지게 할 수 없다는 각오였던 듯했다. 직전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진 필리핀 선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안면 마스크를 쓰고 부상 투혼을 펼치며 18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 골밑에선 게이지 프림(23점 10리바운드)과 신민석(6점 13리바운드)이 분전해 리바운드 수에서 49대35로 앞섰다. 서명진은 3점 4개 등으로 18점(7어시스트)을 넣었다. 이날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KGC는 헹가래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유 총감독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모비스를 완전히 떠난다. KBL(한국농구연맹) 단일 구단 최장수 사령탑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6번 이끌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을 맡아 금메달을 따냈다. 정규리그 최다승(724승·승률 57.6%), 플레이오프 최다승(58승), 챔피언 결정전 최다 우승 등 각종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 감독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뒤 이번 시즌 팀 총감독을 맡았다.

    유 총감독 대학(연세대) 후배인 조동현 모비스 감독은 "여러모로 부담이 있는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KGC가 우리 안방에서 축포를 터뜨리게 하지 말자'는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며 "(경기에서 이겨) 좋은 은퇴식이 됐다"고 했다.
    기고자 : 울산=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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