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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첫 재판… 유족들 거센 항의

    이세영 기자 이민준 기자

    발행일 : 2023.03.25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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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살 공무원 형 "진실 밝혀야"
    서훈·박지원·서욱 혐의 부인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사건으로 기소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24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박정제) 심리로 열린 재판에 서 전 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 비서실장 등이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 총격을 받아 숨진 뒤 시신이 소각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관련 첩보나 보고서 등을 삭제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북한군이) 국민을 사살·소각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했는데 대통령은 UN 화상 연설까지 중계했다. 비판을 막기 위해 이를 은폐할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한편 고(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는 이날 법원에 도착한 박 전 원장에게 달려들었다. 이래진씨는 재판 전 기자회견에서 "동생을 월북자로 낙인 찍어 무엇을 얻으려 했는지 명확히 알아야 하고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재판을 마친 뒤 "동생이 실종된 날 연평도 해경에서 전화가 왔는데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이어 인천해경 수사팀, 해경 중부청도 전화를 걸어와 '월북했느냐'며 물어봤다"면서 "이런 말을 하기 전에 북한군에 사살됐다는 이야기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기고자 : 이세영 기자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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