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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기존 식품·일상용품 카테고리 통합한 자체 브랜드 '오늘좋은' 출시

롯데마트가 지난 16일 새로운 통합 PB(자체 브랜드) '오늘좋은'을 출시했다.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의 확산으로 가성비 상품의 인기는 갈수록 오르고 있다. 특히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대형마트 PB 상품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PB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각 PB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병행했다. 그 결과 롯데마트가 집중하는 신선·가공식품, 일상용품, 회전율 높은 생활 잡화 같은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PB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오늘좋은 개발로 이어졌다.

오늘좋은은 기존의 식품·일상용품 카테고리 '초이스엘', 디저트와 스낵의 '스윗허그', 건강기능식품 '해빗', 가성비가 뛰어난 '온리프라이스'를 통합해 새로운 콘셉트를 더한 롯데마트의 마스터 PB 브랜드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오늘좋은과 HMR 브랜드 '요리하다' 두 가지만 운영해 여러 브랜드가 가져올 수 있는 혼란을 줄이고, 회사가 지향하는 '그로서리 1번지'를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은 기본, 환경 가치까지 담아

새로 선보인 오늘좋은은 '오늘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의미를 담을 신개념 PB로 롯데마트와 롯데중앙연구소가 1년간의 협업 끝에 완성했다. 롯데마트 PB의 최우선 가치인 품질과 가격을 기본으로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면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는 고민을 담았다. 롯데마트의 PB 전문 MD와 롯데중앙연구소는 브랜드 최초 개발 단계부터 '효율적이고 편안한 쇼핑을 지향하는 3040 워킹맘'으로 고객 범위를 명확히 정하고, 단순히 가성비나 특화 제품을 앞세우는 기존 PB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했다. 기존 PB에 워킹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디', '친환경' 같은 가치를 담고, 고도화된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더해 최적의 품질을 갖춘 PB를 탄생시켰다.

롯데마트가 오늘좋은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고민없는 편안한 쇼핑'이다. 전문 MD와 중앙연구소가 엄선한 '필수 상품' '믿음직하고 합리적인 상품' '트렌드를 담은 상품'으로 구성해 고객에게 여유와 쉼이 있는 쇼핑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이런 의미를 담아 오늘좋은 브랜드 로고는 '쉼표'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롯데마트는 또 가시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오늘좋은 전용 패키지도 개발했다. 일관된 디자인으로 상품의 가시성을 높이고, 패키지 전면에 상품의 핵심 특징을 엠블럼으로 표시해 상품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

후면에는 롯데마트 친환경 브랜드 '리얼스(RE:EARTH)' 분리배출 안내 캠페인을 삽입해 분리배출 방법을 이미지와 글로 설명했다.

◇소비자의 첨단 트렌드 반영한 신개념 PB

롯데마트는 지난 16일 '헬시플레저', '제로 트렌드', '믹솔로지'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100여개의 오늘좋은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고객 수요가 꾸준하고 생산 공정이 잘 갖춰진 물·우유·화장지 같은 생필품 위주로 구성하는 전통적 PB 라인업에서 탈피하고 트렌드를 입힌 차별화 된 상품으로 고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상품 '오늘좋은 콜라/사이다 제로(1.5L)'는 대표적인 헬시플레저 상품으로 제조사 브랜드 상품보다 40%가량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특히 제조사 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은 제로 탄산음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6개월 넘게 맛과 품질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대체당의 종류, 라임향과 레몬향의 조합, 탄산의 농도 등을 변경하며 다양한 버전의 음료를 개발했고, 임직원 대상 내부 테스트를 통해 20회 넘게 레시피를 수정한 끝에 상품화했다.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춰 '오늘좋은 토닉워터'도 새롭게 선보인다. '홈술' '혼술' 등이 유행하면서 위스키와 프리미엄 소주 등을 토닉워터와 섞어 마시는 트렌드에 주목해 개발했다. 오늘좋은 토닉워터는 개발 과정에 롯데마트 보틀벙커 MD와 소믈리에가 참여해 하이볼 대표 위스키인 '산토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최적의 레몬향과 탄산감을 찾았다. 이밖에 단백질이 함유된 흑미와 현미로 만든 건강 스낵, 통 귀리와 율무를 오븐으로 구워서 만든 두부스낵, 유리잔에 따랐을 때 색감까지 고려한 저열량 콤부차 등도 준비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합리적인 가격, 최적의 품질, 다양한 트렌드까지 반영한 유통 1번지의 대표 필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늘좋은이 롯데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PB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본문자수 :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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