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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중개 서비스 선보여

정기 예·적금 상품을 비교·추천해주는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가 오는 6월 출시된다. 개인의 자산 현황에 맞춰 보다 높은 금리의 예금 상품을 추천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작년 11월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9개 회사가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를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5월까지 10개 기업에 대한 혁신서비스 지정 심사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비교·추천 플랫폼에서 바로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도 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 등이 제공하는 비교·공시 서비스를 통해 금리 비교는 가능하다. 하지만 가입을 하려면 개별 금융사의 홈페이지·앱을 통하거나 지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셈이다.

또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 회사가 관리해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결합한 상품 추천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재 자산과 금융상품 가입 현황 등을 바탕으로 어느 금융사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금리 면에서 가장 유리한지도 알아봐준다.

금융위는 "현재 가입 중인 예·적금 상품의 이자를 포기하고 새 상품으로 갈아타기 하는 것이 유리한지 계산해주는 서비스 등도 제공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고금리 상품을 내놓는 특정 금융사로 자금이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비교·추천 플랫폼에서 팔 수 있는 한도를 제한할 계획이다. 당장 은행은 전년도 예·적금 신규 모집액의 5%(저축은행 등 나머지 금융사는 3%)까지만 플랫폼을 통해 가입을 받을 수 있다. 기고자 : 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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