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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청담동 공실률 늘어… 기존 상권은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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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3.03.24 / 종합 A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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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탓에
    작년 소매점 부동산 거래 58% 감소

    코로나를 거치면서 서울 상권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다. 서울숲 카페거리처럼 새롭게 뜬 파생 상권은 공실률이 줄고, 임대료도 오르는 등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기존 대형 상권은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 대표 상권 중 한 곳으로 꼽혔던 홍대는 공실률이 계속해 늘어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홍대는 2021년 4분기 14.1%였던 공실률이 작년 4분기 18%로 늘었다. 명품거리가 포함된 청담 상권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같은 기간 0%에서 14.5%로 급등했다. 이 지역 임대료도 작년 3분기 3.3㎡(평당) 21만1930원에서 4분기 20만5333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서울숲 카페거리가 포함된 뚝섬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6%로 서울 평균(9.1%)을 한참 밑돈다. 임대료도 증가해 2021년 4분기 16만3112원이었던 서울숲 카페거리의 3.3㎡당 임대료는 1년 만에 23만9343원으로 46.7% 올랐다.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탓에 주점·음식점 같은 리테일(소매 판매)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이달 중순 내놓은 '2023년 한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 리테일(소매점) 부문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2021년보다 58%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 기간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음식점이나 동네 마트, 카페 같은 소매점 매물은 증가했으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공실로 남은 곳이 많았다. 세빌스코리아 관계자는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처분소득의 감소, 경제 전반에 번진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가 느리게 회복되면서 전국 상권도 전반적으로 느리게 회복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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