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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묘역 찾은 MB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김승재 기자

    발행일 : 2023.03.23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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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사면 이후 첫 공개 외부일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장병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 전 대통령의 이번 참배는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 첫 공개 외부 일정이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대통령이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면 후 이곳을 찾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자유의 전선에서 헌신한 정신을 기리며 대한민국의 국가 번영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기도를 드리겠습니다'라고 썼다.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46 용사 묘역에서는 "천안함 장병들을 생각할 때면 늘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우리나라가 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아내가 합장(合葬)된 천안함 정종율 상사 묘 앞에서는 홀로 남은 고교생 아들의 안부에 대해 동행한 옛 참모와 보훈처 관계자에게 상세히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와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앞에서는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하는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조만간 외부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영남일보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에 외부 활동에 적극 나서 국민과도 소통할 것"이라며 "전통 시장도 다니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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