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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 '챗GPT'로 인해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인천교통공사는 AI기반의 다양한 로봇들을 지하철 역사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부평역에서는 지하1층부터 지하4층까지 긴 계단을 오르내리는 로봇개 'SPOT'이 독특한 비주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SPOT은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는 AI기술이 적용된 로봇이다. 영업시간 종료 후 역사 내부를 순찰하며 주취자나 도움이 필요한 승객을 발견하면 관제센터로 알려주는 감시·정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길을 알려주는 안내로봇, 스스로 빵을 만드는 제빵로봇, 지하상가 상인들에게 식음료나 물품들을 배송하는 배송물류로봇 등이 현재 부평역에서 시범 운영중인데, 모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AI·5G기반 대규모 로봇실증사업'의 국가연구개발 과제에 공사가 참여해 진행 중인 내용들이다.

인천대 입구역에서는 지난해 완료한 'IoT 테스트필드 실증사업'이 진행 중이다. 공사는 인천대입구역에 역사 내 화장실 재실정보 안내, 역사 디지털 트윈 플랫폼, 출구별 유동인구 파악을 위한 레이다 설치 등 IoT 기술을 활용한 역사 관리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해당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IoT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 시킬 수 있도록 실증 자원들을 제공했다.

공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고자 2020년 연구개발팀이라는 부서를 신설했다. 당시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와 비대면 업무가 늘면서 직원 간 소통채널 확대 및 모바일 기반의 업무 마련을 위한 공사 직원용 APP 'ITC Messenger'를 개발했으며, 1호선 전역사 3D 데이터 및 BIM을 구축하는 등 자체 인력을 활용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내부적인 기술 혁신을 이뤘다. 기고자 :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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