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세계 최대 바텐더 대회 우승자 아드리안 미할치크… 디아지오 싱글몰트 '싱글톤' 아시아 투어 중 한국찾아

싱글몰트 위스키는 단일 증류소의 원액만을 사용한다. 증류소마다 증류기·증류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향과 맛 등 개성이 강하다.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최근 디아지오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싱글톤'이 ▲세계 최대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글로벌 2022' 우승자인 아드리안 미할치크(Adrian Michalcík) ▲싱글톤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어빈 트라이코우스키(Ervin Trykowski)와 함께하는 아시아 투어 중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았다. 국내 최초로 바텐더 대상의 싱글톤 브랜드 교육도 진행했다.

◇아드리안 미할치크 "칵테일에 바텐더만의 스토리를 녹여내야"

아드리안 미할치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아메리카린젠 호텔 '피어 42'의 믹솔로지(mixology·위스키에 다양한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 디렉터다. '월드클래스 글로벌 2022' 시드니 결승전 5개 중 2개 챌린지에서 싱글톤·돈 훌리오를 사용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월드클래스 바텐더로 선정되었다.

"디아지오 월드클래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바텐딩 대회이다. 40만 명 이상의 바텐더에게 15년 가까이 영감을 주었으며, 대회에서 배우고 경쟁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까지 제공한다. 월드클래스 우승자로서 현지 식재료가 싱글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통찰력도 전달하고 있다."

-결승전에서 선보인 칵테일은?

"칵테일에도 스토리를 녹여내야 한다. 내가 선보인 '이퀄리티' 칵테일에는 존중·균형·사랑의 의미가 담겨있다.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모던 클래식 칵테일을 만들고자 했다. 싱글톤 위스키와 딸기·메이플·레몬의 새콤달콤한 향이 어우러진 칵테일에 샴페인을 얹었다."

-위스키 업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프로 하키선수로 활동하다가 호텔·식품 분야로 눈을 돌렸고, 우연한 기회에 바텐더로 일하기 시작했다. 간단하고 세련된 음료로 음식과의 완벽한 밸런스를 만드는 것 자체가 진정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눈에 띄는 위스키나 칵테일 트렌드가 있나?

"지난해부터 미식(美食)과 믹솔로지를 결합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싱글톤은 다양한 종류의 요리와 완벽한 페어링을 이룬다. 내가 싱글톤을 주로 즐기는 방법은 아페리티프(Aperitif·식전주) 스타일의 칵테일이다."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한국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 열정 넘치는 로컬 바텐더들과 소통하고 월드클래스 칵테일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어빈 트라이코우스키 "전 세계 돌며 위스키에 대한 고정관념 깰 수 있도록 도와"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빈 트라이코우스키는 2015년 4월 싱글톤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가 됐다. 15년 이상 바에서 일하면서 스카치위스키가 혁신적인 음료 제조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경험했다.

-싱글톤 브랜드 앰버서더의 역할은 무엇인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사람들에게 스카치위스키에 대해 알린다. 난 위스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좋아한다."

-싱글톤의 특징은 무엇인가?

"싱글톤이 탄생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는 완벽한 균형감을 자랑하는 위스키에 대한 열정이 있다. 싱글톤은 다른 증류소보다 낮은 온도의 구리 포트 스틸에서 부드럽게 증류한다.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달콤한 견과류의 풍미를 만들어 낸 후, 유럽산 오크통에서 소량의 셰리 원액과 블렌딩해 풍부한 과일 향을 더한다. 매우 접근하기 쉬운 스타일의 증류주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고자 : 김수정 객원기자
본문자수 : 189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